2026년 8월 26일 장 마감 시황
코스피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자사주 매입 수급에 힘입어 장중 6,700선 저점을 딛고 6,8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외국인·기관의 쌍끌이 매도에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미국 7월 PCE 물가지수를 앞둔 관망 심리 속에서도 원전·건설 섹터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지수 마감 종합 — 코스피 V자 반등, 코스닥 보합
코스피는 약보합으로 출발해 장중 한때 6,700선까지 밀렸으나, 삼성전자(자사주 매입 기간 8/20~11/19)와 SK하이닉스(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의 실수요 매수가 지속되며 V자 반등에 성공했다. 최종 6,808.21로 마감해 전일 대비 65.47포인트(+0.97%)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 종가 827.15에서 0.28포인트 하락한 826.87로 마감했다(-0.03%). 시가총액 상위권은 대체로 파란불(하락)이 짙었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늘의 핵심 키워드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 수급이 하락 방어막 역할. 코스피는 반등, 코스닥은 상위주 부재로 보합권에 그쳤다. 엔비디아 실적(미국 현지 26일 발표 예정)이 다음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
외국인·기관 수급 분석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89억원·1,065억원을 순매도하며 쌍끌이 매도세를 보였다. 개인은 2,3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낙폭을 제한했다. 코스피는 자사주 매입이 공식 수급으로 집계되며 기관 측에 가세, 외국인의 관망·매도 기조를 상쇄했다.
외국인이 관망 기조를 유지한 배경에는 엔비디아 실적과 미국 7월 PCE 물가지수 발표가 깔려있다. 두 지표 모두 AI 반도체 섹터와 금리 방향에 직결되는 만큼, 외국인 수급 재개 여부는 결과 확인 이후에야 판단 가능하다. 개인의 연속 순매수는 '저가 분할매수' 전략이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상한가 종목 분석
오늘 상한가(+30%)에 진입한 종목은 시그네틱스·CSA코스믹·유디엠텍 3종이며, 이월드(+29.98%)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SKIET(+29.95%)도 사실상 상한가에 근접했다. 상한가 종목 대부분이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어 재료의 지속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SKIET는 3거래일 연속 상한가권을 유지하며 SK그룹의 대규모 주주환원(SK하이닉스 40조원 자사주 소각) 발표 이후 SK 계열사 전반으로 기대감이 확산된 흐름이 포착된다. 이월드 역시 3연속 상한가권으로, 국내 소비·레저 회복 테마와 맞닿아 있다. 단기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 소화 여부를 면밀히 체크해야 한다.
단기 급등 주의
3거래일 이상 연속 상한가권 종목은 이미 평균 매입단가가 높게 형성된 만큼 추격매수 위험 크다. 재료 소멸·기관 차익실현 출회 시 급락 가능성 상존.
섹터별 주요 동향 — 원전·건설 3연속, 보험·항공 동반 강세
원전·건설 섹터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웨스팅하우스 인수 기대와 프랑스 EPR2 증설 가능성 등 원전 수주 기대감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설주도 국내 SOC(사회간접자본) 수주 확대 기대에 동반 상승했다. 보험주는 삼성생명(+8.60%)·삼성화재(+4.94%)가 나란히 급등했으며, 항공주는 대한항공(+7.03%)·아시아나항공(+6.34%)이 강세를 보였다.
WTI 원유 인버스 ETN 강세
오늘 WTI 인버스 2X ETN 계열(신한·메리츠·한투·삼성·KB 등) 전반이 +8~9%대 급등했다. 국제 유가 급락이 배경으로, 에너지 섹터 매크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내일 전망 및 대응 전략
8월 27일(목) 한국 장의 방향은 오늘 밤(미국 현지 8/26) 발표되는 엔비디아 2분기 실적이 결정한다.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경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HBM·AI 반도체 벨류체인 전반이 동반 상승하며 코스피 6,900선 재도전이 가능하다. 반면 실망 실적 또는 가이던스 하향 시 반도체 대형주 급락, 코스피 6,700선 재이탈 위험이 존재한다.
원전·건설 섹터는 4연속 강세 여부가 관건이다. 이미 한전기술·한전산업 등은 3거래일 급등으로 단기 과열 구간에 진입했으며, 차익실현 매물 소화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신규 원전 수주 공시나 정책 발표가 추가될 경우 재차 상승 연장도 가능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자사주 매입은 매일 지속적으로 시장에 수급을 공급하는 구조인 만큼, 하락 시 유입되는 '안전망' 역할은 당분간 유효하다.
실전 대응 포인트
엔비디아 실적 전 반도체 대형주 신규 진입은 자제. 결과 확인 후 방향성 추종 전략이 유효. 원전·건설주는 4연속 돌입 시 비중 축소, 눌림목 재매수 전략 병행. 개인 연속 순매수가 지지선 역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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