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9일 장전 시황
오늘 한국 증시는 정상 개장합니다. 미국 3대 지수가 나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기조를 이어가며 혼조 마감한 가운데, 미국·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소식이 장전 변수로 부상했습니다. 한편 오늘은 한국 외환시장 24시간 시범거래가 역사적으로 첫 출발을 알리는 날이기도 합니다.
① 미국 증시 어제(6/28) 마감
미국 증시는 6월 28일(현지시간) 소폭 하락 마감했습니다. 아시아 시장에서 확산된 반도체 업종 수요 둔화 우려가 기술주 전반의 매도세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나스닥은 5거래일 연속 하락이라는 기록적인 약세 흐름을 이어갔으며, QQQ ETF는 -1.38%의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다우는 기술주에서 방어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낙폭을 -0.09%로 제한했습니다. 시장은 기술주 버블 우려와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을 재점검하는 국면에 진입한 상황입니다.
② 지정학 변수 — 미·이란 공격 중단 합의
미·이란 '상호 공격 중단' 합의 (악시오스 보도, 6월 28일)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가 28일(현지시간) 미국과 이란이 상호 군사 공격 중단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지난 몇 주간 긴장을 고조시켰던 중동 지정학 리스크를 일단 완화하는 재료입니다. 유가 하락세도 동반되며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부 누그러뜨리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미·이란 합의 소식은 단기적으로 코스피에 긍정적 재료입니다. 지난 6월 26일(금) 코스피가 -5.81% 급락(8,411.21)하고 코스닥이 -4.10%(851.37) 폭락했던 배경에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와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했습니다. 합의 소식이 신뢰를 얻는다면 오늘 지수 반등의 명분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란의 '노딜 대비' 언급 등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어서 추세 반전 여부는 확인이 필요합니다. 유가는 이란 이슈 완화에도 불구하고 공급 증가 우려로 하락세를 유지 중이며, 국내 정유·에너지주에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③ 오늘(6/29) 및 이번 주 주요 일정
오늘의 역사적 이벤트 — 한국 외환시장 24시간 시범거래 개막
2026년 6월 29일부터 한국 외환시장 24시간 시범거래가 시작됩니다. 기존 서울 외환시장은 평일 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운영에 그쳤으나, 오늘부터 런던·뉴욕 시장과 연결해 야간에도 달러/원 거래가 가능해집니다.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시범 거래 초기 유동성과 호가 스프레드 등을 주시해야 합니다.
이번 주 최대 변수는 7월 2일 미국 6월 비농업 고용보고서입니다. 최근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9%로 견조했던 만큼 고용지표도 강세를 보일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글로벌 성장주에 압력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국내에서는 6월 수출이 사상 최초 월 900억 달러 진입 가능성이 제기될 만큼 수출 호조세가 뚜렷해, IT·자동차·조선 등 수출주 펀더멘털은 상대적으로 견고합니다.
④ 시장 전망 및 오늘 대응 전략
지난주 코스피는 '검은 금요일'로 불릴 만한 -5.81% 급락을 기록하며 8,411선으로 후퇴했습니다. 기술적으로 단기 과매도 구간 진입 가능성이 있고, 오늘 미·이란 합의 소식이 리바운드 명분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스닥이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글로벌 기술주 매도세가 이어지는 점,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점은 반등 강도를 제한하는 요인입니다.
오늘 실전 대응 포인트
① 코스피 8,400선 지지 여부 확인 후 수출 대형주(자동차·조선·IT) 반등 트레이딩 검토. ② 반도체(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나스닥 반등 확인 전 추격 매수 자제. ③ 외환시장 24시간 개막 첫날인 만큼 달러/원 급변동 리스크에 대비, 환노출 포지션 점검. ④ 7월 2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 전까지 포지션 사이즈 보수적으로 유지 권장.
주요 리스크 요인
① 글로벌 반도체 수요 둔화 — 아시아 시장발 우려로 나스닥 기술주 매도세 진행 중. ② 미·이란 합의 불완전 — 이란 측 '노딜 대비' 발언으로 지정학 리스크 완전 해소 미확정. ③ 7월 2일 미국 고용보고서 — 강세 시 연준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성장주 전반 압력. ④ 한국 외환시장 24시간 개막 초기 — 유동성 부족에 따른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
종합하면, 오늘 코스피는 미·이란 합의라는 호재와 나스닥 5연속 하락이라는 악재가 충돌하는 변동성 장세가 예상됩니다. 단기 반등을 시도하더라도 8,600~8,700선 저항권에서 매물 소화가 필요하며, 방향성은 이번 주 후반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 수출 실적 발표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환시장 24시간 개막이라는 구조적 변화도 함께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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