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4일(금) 장전 시황
미국 7월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알파벳과 테슬라의 실적 발표 충격으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AI 대규모 투자 대비 수익 창출 시점이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시장 전반으로 확산됐고, 중동 미·이란 긴장 고조가 겹치며 낙폭이 확대됐다. 어제(7/23) 코스피가 4% 넘게 급등한 직후 맞이하는 험난한 간밤 소식이다.
미국 증시 마감 — 빅테크 AI 비용 충격
핵심은 '수익성 없는 AI 투자'에 대한 시장의 반란이다. 알파벳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음에도 잉여현금흐름(FCF)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6.89% 급락했다. AI 인프라에 천문학적 자금을 쏟아붓고 있지만, 그 수익화 시점이 언제인지 월가에 답하지 못한 것이다. 알파벳발 충격이 메타·아마존·MS까지 번지며 빅테크 ETF 전반에 대규모 매도세가 출현했다.
EU 구글 과징금 추가 부과
EU는 디지털시장법(DMA) 위반을 이유로 구글에 8억9000만유로(약 1조5000억원)의 과징금을 추가 부과했다. 검색 결과 내 자사 서비스 우대(4억6000만유로)와 구글플레이 외부 결제 경로 제한(4억3000만유로)이 근거다.
야간 선물·ETF · 환율
나스닥 100 추종 QQQ는 정규장 대비 시간외에서도 추가로 -1.59% 빠진 694.14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국내 기술주와 AI 테마주의 오늘 개장 방향에 직접적인 하방 압력이 된다. 중동 미·이란 긴장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유가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고, 이는 원/달러 환율의 달러 강세 요인으로 작용 중이다.
오늘(7/24) 주요 국내외 일정
코스피 전망 — 기술주 역풍 속 반도체 방어 주목
어제 코스피는 7,098.xx(+4.42%)라는 대폭 상승을 기록했다. 알파벳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가 선반영된 반등이었으나, 실제 실적 발표 이후 '수익성 우려'로 뒤집히는 전형적인 '소문에 사고 뉴스에 팔아라' 패턴이 미국 시장에서 연출됐다. 오늘 국내 증시는 이 역풍을 정면으로 마주한다.
주요 분기점은 SK하이닉스다. 알파벳의 AI 인프라 CAPEX 확대(잉여현금흐름 마이너스를 감수한 투자)는 역설적으로 HBM 등 AI 메모리 수요 증가를 의미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ADR은 어젯밤 +2.56% 상승하며 지수 하락과 역행했다.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AI 소프트웨어·플랫폼주는 조정을 받는 반면, 메모리·HBM 반도체주는 상대적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환율은 달러 강세 지속 시 수출주(반도체·자동차) 실적 환율 효과로 추가 방어선이 된다.
오늘의 핵심 체크포인트
① 외국인 코스피 매매 방향: 어제 1조원 이상 순매수 지속 여부 ② 미국 S&P Global PMI 결과(장 중 발표) → 연준 금리 경로 재해석 ③ 알파벳·테슬라 ADR 시간외 추가 낙폭 여부 ④ 중동 유가·미 국채금리 방향
중동 리스크 — 유가·금리 동반 상승 지속 모니터링
미·이란 긴장 고조로 국제유가와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했다. 에너지 비용 상승은 물가 재상승 우려로 이어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시키는 요소다. 방산주(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정유주(S-OIL·SK이노베이션)는 오늘 관심 섹터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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