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4일 마감 시황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강력한 매도 압력과 환율 급등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1.84% 하락 마감했다. 미·이란 군사 충돌 재개와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원·달러 환율은 장중 1,530원을 돌파해 외국인 추가 이탈을 가속했다. 반면 코스닥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대책 기대감을 등에 업고 장중 3%대 상승하며 대형주 시장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지수 마감 분석 — 8,639선 후퇴, 단기 고점 이후 변동성 확대
코스피는 8,623.82에 출발해 장중 8,759.05까지 상승했지만 외국인 매도세가 재차 유입되며 한때 8,577.30까지 밀렸다. 최근 코스피는 5월 29일 8,476, 6월 1일 8,788, 6월 2일 8,801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왔으나 이날 단기 급락으로 8,600선마저 위협받았다. 52주 최고치(8,933.62)에서 불과 닷새 만에 294포인트 이상 후퇴한 셈이다.
오늘의 핵심 이슈
① 미·이란 군사 충돌 재개 → 안전자산 수요↑ ② 미국 '강제노동' 명목 한국 추가 관세(12.5%) 부과 예고 ③ 원·달러 환율 1,530원 돌파 → 외국인 환차손 부담 → 매도 심리 가속화. 정부·한국은행·금융위·금감원 시장상황점검회의 긴급 개최.
외국인·기관 수급 — 외국인 19연속 순매도·누적 60조원 이탈
외국인은 이날 하루에만 6조 9,529억원을 순매도하며 5월 7일부터 19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누적 이탈 규모는 약 60조원에 달해 최근 코스피 사상 최고치 랠리의 주요 동력이었던 외국인 수급이 완전히 역전됐다. 개인은 5조 115억원, 기관은 1조 8,14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외국인 매도 물량을 흡수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 매매 역시 비차익거래에서만 3조 9,243억원 순매도가 출회해 전체 합계 3조 7,87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외국인 19연속 순매도 경고
5월 7일부터 6월 4일까지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로 약 60조원이 유출됐다. 미·이란 분쟁 확산, 미국 추가 관세 우려, 원화 약세가 트리플 악재로 작용. 외국인 수급 반전을 위해서는 환율 안정(1,500원 하향)과 지정학 리스크 완화가 선결 과제다.
상한가 종목 분석 — 티웨이홀딩스·진양화학, 각각 29.9%대 급등
코스피 전체가 약세 압력을 받는 가운데서도 이날 상한가 종목은 2개가 나왔다. 티웨이홀딩스와 진양화학이 각각 29.91%, 29.92% 급등하며 가격제한폭에 닿았다. 대형 시총주 하락이 이어지는 환경 속에서도 개별 재료 기반의 중소형 종목에 매기가 집중되는 전형적인 '약세장 내 종목 장세' 패턴이 확인됐다.
티웨이홀딩스(티웨이항공 지주사)는 항공 업황 회복과 관련 기업 재편 기대감 속 수급이 몰린 것으로 보이나 구체적 공시는 확인되지 않았다. 진양화학은 화학·소재 섹터 반등 흐름의 수혜로 해석된다. 두 종목 모두 거래량과 수급이 집중되는 단기 모멘텀 장세의 성격이 강한 만큼, 진입 시 반드시 펀더멘털 점검과 공시 확인을 병행할 것을 권고한다.
내일 전망 및 투자 포인트
단기적으로는 세 가지 변수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 첫째, 미·이란 교전 확전 여부다. 미국 하원의 '이란 전쟁 중단' 결의안 표결 결과에 따라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 둘째, 원·달러 환율 방향이다. 1,530원 상단을 이탈하면 외국인 수급 반전이 촉발될 수 있으나, 1,530원 안착 시 추가 이탈 우려가 남는다. 셋째, 6월 5일(금요일) 발표되는 미국 5월 고용지표다.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고용 호조는 연준 금리 인하 기대를 낮춰 달러 강세·신흥국 매도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 코스닥은 정부 활성화 대책 기대감이 유지되는 만큼, 코스피 대비 상대적 강세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
투자 포인트 요약
단기 관점: 코스피 8,577(장중 저점)8,640 구간이 지지선. 이탈 시 8,4008,500 추가 하락 가능. 반등 트리거는 환율 안정 + 외국인 수급 반전 신호. 코스닥은 2,000억원 이상 기관 수급 유입 여부 확인 후 중소형주 비중 조절 전략 유효.
리스크 경고
외국인 19거래일 연속 순매도(-누적 60조원)는 최근 코스피 상승 랠리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음을 시사한다. 환율 1,530원 이상 유지 시 개인·기관 매수만으로 지수 방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상한가 종목(티웨이홀딩스·진양화학)은 단기 모멘텀 성격이 강해 공시 없는 급등은 급락 리스크를 내포한다.
관련 글
- stock-blog·
2026년 6월 10일 코스피 마감 시황 — 역대 최대 반등 다음날 -4.51% 차익실현 급락
- stock-blog·
2026년 6월 5일 코스피 마감 시황 — 8,160.59(-5.54%) 급락, 반도체 투매·상한가 5종목 분석
- stock-blog·
5월 28일 장 마감 시황 — 중동 리스크에 코스피 장중 8,000선 붕괴, 2차전지 반등으로 낙폭 축소
- stock-blog·
2026년 5월 20일 증시 마감 시황 — 코스피 7,208 마감·코스닥 -2.61% 급락·마키나락스 따따블
- stock-blog·
2026년 5월 19일 코스피 마감 시황 — 반도체 급락에 -3.25%, 로봇·바이오 상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