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9일 한국 증시 마감 시황
오픈AI 관련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가 미국 씨게이트 깜짝 실적과 AI 인프라 수요 기대를 발판 삼아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도 강보합 마감하며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심리가 유지됐다. 다만 외국인은 코스피·코스닥 양 시장에서 순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이 매수 주도권을 쥔 양상이다.
1. 지수 마감 —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88포인트(0.75%) 오른 6,690.9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이며, 7,000선까지 약 4.6% 거리를 남겨두고 있다. 간밤 월스트리트저널의 오픈AI 관련 부정적 보도로 미국 빅테크가 흔들렸지만, 미국 씨게이트가 발표한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매출 31억 1,000만 달러)이 예상치를 상회하며 AI 인프라 관련주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코스닥은 4.68포인트(0.39%) 오른 1,220.26으로 강보합 마감했다.
체크 포인트
코스피는 4월 27일 6,615.03 → 28일 6,641.02 → 29일 6,690.90 으로 3거래일 연속 신고가. 외국인 매도에도 불구하고 기관·연기금 자금이 메우는 구조. 7,000선 안착 여부가 5월 첫 분수령.
2. 외국인·기관 최종 수급 — 기관 단독 베팅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이 3,992억원을 순매수하며 사실상 단독으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외국인은 2,170억원, 개인은 1,311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매도 전환은 원·달러 환율(1,470원대) 부담과 미국발 변동성 회피가 동시에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1,42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한 반면, 기관(-828억원)·외국인(-196억원)은 동시 순매도였다.
3. 상한가 종목 분석 — 전력기기 슈퍼사이클 + IPO 흥행
이날 가장 주목받은 종목은 단연 코스닥에 신규 상장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채비(0011T0)다. 공모가 대비 100%를 넘는 갭상승으로 출발해 종가 22,550원, 전일(공모가 기준) 대비 +83.33%로 마감했다. 거래량 1억 2,028만주가 쏟아지며 코스닥 IPO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동시에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와 북미 송배전망 교체 사이클을 등에 업은 전력기기 섹터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했다. 제일일렉트릭(+30.00%)·피앤씨테크(+29.92%)·대원전선(+29.99%)·선도전기(+30.00%)·KBI메탈(+29.97%) 등이 일제히 상한가에 도달했다.
테마 해석
오늘 상한가 10종목 중 6종목(제일일렉트릭·피앤씨테크·대원전선·대원전선우·선도전기·KBI메탈)이 전력기기·전선 섹터다. AI 데이터센터 폭증 + 북미 노후 송배전망 교체 + 한국 변압기 수출 호조가 트리거. 동반 급등한 비나텍(슈퍼커패시터)·LS에코에너지(+25.03%)·롯데케미칼(+24.87%) 까지 묶으면 '전력+소재 슈퍼사이클' 내러티브가 명확하다.
단기 과열 주의
전력기기 섹터는 이미 4월 한 달간 가파른 상승. 상한가 종목 다수가 직전 1~2일 단기 급등 후 추가 점프이므로, 차익실현 매물·VI 발동 빈도를 체크해야 한다. 특히 채비는 IPO 락업 해제·유통물량 확대 시점을 추적할 것.
4. 내일(4월 30일) 전망 — 7,000선 시험대 + 5월 황금연휴 진입
5월 1일(근로자의 날)·3일(일요일)·5일(어린이날) 휴장이 이어지는 5월 첫 주를 앞두고, 30일은 사실상 4월 마지막 거래일이자 연휴 직전 포지션 정리 일정이다. 외국인의 사흘 연속 순매도가 누적되는 가운데 기관의 매수 동력이 유지될지가 관전 포인트. 야간 미국 증시에서 메타·아마존 등 빅테크 실적이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코스피 7,000선 시험 또는 차익실현 우위가 갈린다. 전력기기·반도체·조선 섹터는 모멘텀이 살아있지만, 단기 급등 종목은 연휴 직전 매물 출회 가능성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내일 대응 전략
① 코스피 7,000 돌파 시도 vs 차익실현 매물의 줄다리기 — 6,650 이탈 시 단기 조정 경계. ② 전력기기·전선 상한가 종목은 시초가 강세 후 오후 매물 패턴 주의. ③ 채비는 첫날 1억 2,000만주 거래 → 30일 변동성 폭증 가능. ④ 연휴 보유 리스크를 줄이려는 외국인의 매도 지속 여부가 환율·지수 양쪽 분수령.
한 줄 결론
기관이 외국인 매도를 흡수하며 코스피 사흘 연속 신고가. 전력기기 슈퍼사이클과 채비 IPO 흥행이 테마장을 견인했다. 30일은 연휴 직전 변동성 구간 — 7,000선 시험대 vs 차익실현, 야간 미국 실적이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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